[총장선거 입장문 :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하여 이사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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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대학교 작성일 20-06-22 조회수 35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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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하여 이사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지난 61,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이사회는 모든 학교구성원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의사결정을 내렸다. 구성원들의 투표로 결정한 총장선거 결과와 다르게 1순위가 아닌 3순위가 뽑힌 것이다. 이에 따른 합당한 절차나 사유를 밝히지도 않은 채 결과만 덩그러니 발표한 것이다. 그로부터 3주 가량이 지난 이 시점까지 이사회는 아무 입장표명도 없이 대학 구성원들을 우매하기에 무시해도 상관없는 사람들로 취급하고 있다.

인천을 대표하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최종 총장후보자를 무슨 조건과 사유로 선임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다는 것은 대학 구성원과 300만 인천시민들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는 부적절한 이유가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지금 학교 구성원 모두의 가슴에 이번 사태는 인천대학교 학원민주화의 역사가 뿌리째 뽑히는 치욕과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제3대 인천대학교 총장선거는 이전과 달리 모든 구성원이 참여했기에 대학 민주주의에 있어 그 어떤 대학보다 우수한 사례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선거는 총장임기 4년만이 아니라, 인천대의 미래와 인천광역시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한 것이었다. 만약 인천대학교 이사회가 비리사학에서 시립화, 국립대학으로 발전하게 만든 인천대학교 대학민주화 역사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결정을 결코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더불어 이사회의 이사진은 평소 불성실한 참여도 문제지만 총장 최종후보자 선정'과정에 면접자가 다르고 투표자가 다른 비상식적인 행태마저 보여 투표결과가 올바른 판단이 아닌, 전달과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게다가 이사회는 구성원들에게 총장선임에 대한 절차도, 사유도 없이 무시하는 태도로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이사회가 학교구성원의 행동과 결정을 묵살하고도 떳떳할 권한이 있다면 지금 교내외적으로 땅에 떨어진 인천대의 명예와 대학민주화의 전통에 대한 책임 또한 있다.

 

이번 사태를 우리는 지켜보기만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현 사태를 이사회의 전횡과 폭거로 규정하며 40여년 대학민주화에 대한 역사를 가진 우리 학교에서 권력과 힘을 이용한 이사회의 독단적인 결정을 비판하는 것이다.

 

현 사태에 대한 수습과 진상규명,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우리는 이사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이번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제3대 총장 최종 후보자 결정 과정으로 인해 인천대와 구성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이사회는 구성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하나, 이사회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제3대 총장 최종후보자 결정 과정을 충실히 밝혀라.

 

하나, 이사회는 현 사태 해결을 위해 학교구성원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2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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